박주봉, 김문수 | 셔틀콕의 황금 콤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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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10 16:37
셔틀콕의 황금 콤비
박주봉 | 1964~
김문수 | 1963~
박주봉과 김문수. 둘 다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유명했지만 복식 쪽의 명성이 더 높았다. 게다가 혼합복식과 남자복식 모두에 능했지만 남자복식 쪽이 더 강했다.
1983년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제3회 월드컵에 처음으로 짝을 이뤄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배드민턴계의 윔블던’ 전영오픈에서는 남자복식 3연패를 기록하기도 했다.
총 41차례의 세계대회에 출전해 32회 우승했으며 마침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남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들의 호흡은 포드 자동차의 대량 생산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로 가장 완벽한 분업의 전형이었다.
오른손잡이 박주봉이 앞에 서서 네트 플레이로 상대를 교란시키면 왼손잡이 김문수가 뒤에서 높은 점프력을 이용해 스매싱을 날리는 방식이었다.
둘은 현역 시절의 업적을 인정받아 각각 2001년과 2002년에 국제배드민턴연맹(IBF)의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박주봉의 경우는 ‘배드민턴의 노벨상’ 허버트 스칠 트로피를 받기도 했다. 현재 박주봉은 일본대표팀 감독으로, 김문수는 삼성전기 코치로 활약 중이다.
-2009-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