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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우스타-박주봉] 우리들의 배드민턴 영웅, 다시 세계를 제패


태극마크를 달고 뛴 첫 경기가 ‘한·일 고교 교환경기’였다. 당시 고등학교 1학년인 박주봉(52)은 전국 배드민턴 대회에서 2년 선배인 고교랭킹 1, 2위를 모두 꺾고 막 국가대표로 선발된 참이었다. 일본은 한국이 고교 신입생을 랭킹 1위로 앞세우자 ‘꼼수’라며 비웃었다. 하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표정이 싹 바뀌었다. 박주봉은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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