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배드민턴 인생(1)
박주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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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8
2009.04.11 09:42
이글은 부제: 바르셀로나여 영원하라.. 라는 제목으로 1992년 9월 24일 주봉님이 원고지 32쪽 분량으로 자필로 직접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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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태어난 나는 1971년에 아버지가 재직하고 계시던 전주풍납국민학교에 입학했다.
다음해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시작된다며 아버지는 배드민턴부를 창설하여 지도하고 계셨다. 오후에 강당에 가보면 언제나 배드민턴 연습이 있었고 나는 신기하기도 하고 아버지와 함께 있을수 있기도 하여 매일 강당엘 나갔고, 상급생들의 연습모습을 보며 라켓을 처음으로 만져보기도 하였다.
1학년인 나의 키는 라켓길이나 거의 같았으나 휘둘러 볼수록 재미를 느꼈고 어쩌다가 아버지께서 라켓을 쥐어주며 셔틀을 던져 주시면 라켓에 맞춰보는 것이 그렇게 재미 있을수 없었다.
3학년이 되었을때에는 5,6학년 언니들과 라켓놀이에 온통 정신이 팔렸고 4학년이 되면서는 5,6학년 언니들과 시합을 해도 제법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
5학년이 된 1975년은 부산에서 제4회 전국소년체전이 열려 전라북도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되었고 결승전에서 충북팀을 3:2로 이겨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6학년때인 1976년에는 소년체전에서 배드민턴등 일부 종목이 폐지되어 학교에서의 훈련이 중지되었으나 나는 강당에 연습하러 오는 고등학교 언니들과 계속 연습을 할 수 있었고 그해 서울에서 열린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배드민턴을 계속할 것인가를 놓고 부모님은 상당히 고민을 하셨고 아예 종목을 당시에는 인기 종목이었던...(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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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에서 태어난 나는 1971년에 아버지가 재직하고 계시던 전주풍납국민학교에 입학했다.
다음해부터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시작된다며 아버지는 배드민턴부를 창설하여 지도하고 계셨다. 오후에 강당에 가보면 언제나 배드민턴 연습이 있었고 나는 신기하기도 하고 아버지와 함께 있을수 있기도 하여 매일 강당엘 나갔고, 상급생들의 연습모습을 보며 라켓을 처음으로 만져보기도 하였다.
1학년인 나의 키는 라켓길이나 거의 같았으나 휘둘러 볼수록 재미를 느꼈고 어쩌다가 아버지께서 라켓을 쥐어주며 셔틀을 던져 주시면 라켓에 맞춰보는 것이 그렇게 재미 있을수 없었다.
3학년이 되었을때에는 5,6학년 언니들과 라켓놀이에 온통 정신이 팔렸고 4학년이 되면서는 5,6학년 언니들과 시합을 해도 제법 잘한다는 말을 들었다.
5학년이 된 1975년은 부산에서 제4회 전국소년체전이 열려 전라북도 대표팀으로 출전하게 되었고 결승전에서 충북팀을 3:2로 이겨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6학년때인 1976년에는 소년체전에서 배드민턴등 일부 종목이 폐지되어 학교에서의 훈련이 중지되었으나 나는 강당에 연습하러 오는 고등학교 언니들과 계속 연습을 할 수 있었고 그해 서울에서 열린 전국 종별 선수권대회에서 단식 우승을 했다.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배드민턴을 계속할 것인가를 놓고 부모님은 상당히 고민을 하셨고 아예 종목을 당시에는 인기 종목이었던...(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