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기인 91~92년 코리아오픈에서 촌장님의 플레이를 다시보는 듯한...

세계최강 박주봉-김동문 조?
[배드민턴코리아] 박주봉 감독과 
김동문 교수(원광대 1975년생)는 열한 살 차이가 납니다. 김동문 교수의 롤모델이 다름 아닌 박주봉 감독입니다. 이런 연유로 불세출의 두 
스타가 한 조를 이루는 게 쉽지 않았는데요. 그 역사적인 영상이 유투브에 남아있습니다.

1996년 토마스컵(세계남자단체선수권)입니다. 은퇴를 앞둔 박주봉 감독과 당시 무서운 
속도로 성장하던 김동문 교수가 한 조를 이뤄 '퍼펙트게임'을 펼쳤습니다. 경기 결과는 15-0.

상대는 강호 인도네시아의 
안토니우스-칸토노(Antonius-Kantono)였습니다.

전언에 따르면 김동문 교수는 박주봉 감독과 함께 경기를 하는 것을 불편해했다고 
합니다. 엄청난 대선배와 함께 하는 경기가 부담이 됐을 수밖에 없겠죠.

여하튼 박주봉-김동문 대 안토니우스-칸토노의 경기를 감상해 보세요. 

참고로 기자에게는 너무나도 재미없는 경기였습니다. 과하게 일방적인 경기입니다. 박 
감독과 김 교수가 11년의 터울을 두고 태어난 것이 다행이라고 느껴질 정도입니다. 2010년에 올라온 이 영상의 제목 또한 'The 
shortest single game in MD?'입니다.

바로보기: http://www.youtube.com/watch?v=sPLJBEHbPMU

심현섭 기자 | 사진 유투브 영상 캡쳐

[배드민턴코리아 2012년 6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